이날 개소식에는 전성수 행정부시장, 유성용 국토교통부 수자원정책국장, 김병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 하명국 상수도사업본부장, 김정헌 시의원을 비롯하여 영종도, 대청도 주민, 참여기업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SWG통합운영센터 제막식도 함께 이루어졌다.
그동안 인천시와 SWG 연구단은 스마트워터그리드 데모 플랜트 사업을 통해 연구단에서 지난 4년여에 걸쳐 개발해 온 첨단기술들을 상용화하기 위해 사업비 40억 원을 투입하여 ‘물 복지, 물 안보, 물 효율’이라는 개념으로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개소식을 갖게 된 SWG통합운영센터는 데모플랜트 세부사업을 하나로 묶어 관리·제어하는 곳으로, 물관련 정보를 수집 분석하는 의사결정지원시스템(DSS)으로 구성하여 SWG 데모플랜트의 브레인 기능을 하게 된다.
또한,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라 강우량 예측을 통해 대청도에서 이용할 수 있는 수자원을 선택하고, 수원의 상태에 따라 최적 처리공정을 적용하여 안정적이고 경제적 운전을 가능하게 만든다.
이 외에도 대청도 독거노인 가정에 설치된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10개소의 물 이용정보를 사회복지시스템과 연동하여 독거노인에 대한 생활안전을 체크하는 물 복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편, 영종도 운서지구 640개 스마트 수도 미터에서 들어오는 사용정보와 공급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누수상황을 진단하게 되며, 압력계와 연동된 관로 파손 등 비상대응프로그램, 광학식 수질센서 등을 통한 품질관리 기능도 수행하게 된다.
이 외에도 수집되는 모든 실시간 데이터는 SWG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되며, 사용자의 물 사용 패턴분석, 실시간 요금, 기간별 요금체크는 물론, 통합운영프로그램과 연계되어 있는 민원게시판을 통해 양방향 소통도 가능하게 함으로서 질 높은 공급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염경택 SWG 연구단장은 “이번사업이 범용성으로 개발되어 다양한 환경에 부합하여 적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 만큼, 물 생산과 운영, 효율적 관리에 큰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러한 기술이 국내·외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성수 행정부시장은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에 대비 물 비용 개선과 물 효율을 향상을 통해 물 부족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간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인천시가 첨단 물 관리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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