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안지만과 윤성환의 해외 원정도박 혐의 수사 결과를 발표한 뒤 사건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
안지만과 윤성환은 지난해 10월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삼성 소속이던 투수 임창용(40·KIA 타이거즈)과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하던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함께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임창용과 오승환은 혐의를 인정해 벌금 1000만원을 각각 선고 받았다. 고개를 숙여 사죄한 임창용과 오승환은 각각 KIA와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로 팀을 옮겨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안지만은 해외 원정도박 혐의와 별개로 지인의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개설에 1억여원을 대준 혐의를 받아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안지만은 음식점 개업을 하는 줄 알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삼성 구단은 경찰의 최종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공식 발표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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