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빈, '나도영화감독이다' 시네마 콘서트서 피날레 장식…"영화라는 '큰 선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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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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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도영화감독이다' 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걸그룹 달샤벳의 수빈이 '나도영화감독이다' 의 시네마 콘서트에서 피날레를 장식했다.

수빈은 지난 19일 오후 서울 삼성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열린 채널CGV 새 프로그램 나의 노래, 나의 첫 영화 '나도 영화 감독이다:청춘 무비(연출 김형구)' 시네마 콘서트에 참석했다.

이날 수빈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 이번 영화는 여러분들에게도 큰 선물이 될 것으로 확신 한다"고 밝혔다.

수빈은 이번 채널CGV 에 ‘나도 영화 감독이다:청춘 무비’에서 여주인공을 맡았다. 또한 그는 걸스데이의 소진, 슈퍼주니어-M의 헨리, 에디킴, 엠블랙의 미르, 헬로비너스의 나라 등과 함께 직접 영화 제작에 참여했다.

이들이 제작한 단편 영화 '코코넛 드림'은 한국의 걸그룹 멤버가 싱가포르 현지의 음악인들을 만나 꿈꾸는 희망과 새로운 경험을 담은 작품이다.

수빈을 포함한 6명의 가수들은 '나도 영화 감독이다:청춘 무비'를 통해 싱가포르에서 영화를 제작하는 과정은 물론, 그 속에서 겪는 갈등, 좌절, 성공 등의 경험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해가는 모습을 날 것 그대로 안방극장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시네마 콘서트에서는 이들의 영화 '코코넛 드림'의 하이라이트 영상은 물론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또한 프로그램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는 팬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비롯해 출연자들의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특히 이날 수빈의 남다른 존재감이 빛났다. 한국말이 다소 서툰 헨리를 위해 질문을 쉽게 풀어 설명해주는가 하면, 시종일관 조리 있는 대답으로 함께한 관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아울러 본인의 솔로곡 '이곳'을 무반주로 열창하며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도 과시했다.

아울러 그는 '수빈에게 영화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영화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같다. 아직은 강을 건널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분들이 한 땀, 한 땀 정성을 들여 만드는 것이 영화라는 것을 깨달았다. 기회를 주신 '나영감'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준비가 됐을 때 다시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수빈은 시네마 콘서트 말미 솔로 곡을 통해 피날레 무대를 장식했다. 마이크를 쥐고 특유의 감성을 뽐낸 수빈은 "내가 이렇게 마지막을 장식해도 될지 모르겠다. 눈물이 날 것 같다"면서 마지막 소감을 밝혔다.

가수들의 좌충우돌 영화 제작기를 그린 채널CGV '나도 영화 감독이다:청춘 무비'는 오는 31일 일요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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