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그룹 에픽하이 타블로가 ‘현재 상영중 2016’ 공연 일자에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에픽하이 타블로는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열린 에픽하이 단독 콘서트 ‘현재 상영중 2016’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타블로의 생일날인 22일에 첫 공연을 시작에 그의 아버지 생신인 31일에 공연을 끝내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타블로는 “의도적인거다. 제 생일에 시작해 2주간의 주말 공연을 하면 마지막 공연을 31일인 아버지 생신에 끝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와 저의 생일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다. 원래 자기 생일의 한 주가 오면 저는 복잡한 심경을 느끼는 시기다. 곧 아버지 생신이 다가오기 때문에 가족이 함께 하면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밖에 없는 때라서, 팬들과 함께하는 의미도 크지만 우리 가족들이 공연장에 와서 웃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는 게 중요한 것 같아서 멤버들에게도 그렇게 해도 되겠냐고 하고 날짜를 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에픽하이의 ‘현재 상영중 2016’은 ‘전기 영화’ ‘스포츠’ ‘생존 드라마’ ‘호러’ ‘사극’ ‘느와르’ 등 총 여섯 가지 테마로 분류, 온라인 사전 투표와 당일 현장 투표 결과를 합산해 에픽하이가 공연 직전 콘셉트를 확정하는 국내 유일의 관객 선택형 콘서트로 지난 여름에 이어 2년 연속 개최된다.
에픽하이 단독 콘서트 ‘현재 상영중 2016’은 22일부터 24일, 또 29일부터 31일까지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6일간 총 8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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