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유한킴벌리가 생리대를 사기 어려운 청소년에게 무상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153만패드의 생리대가 이달 초 학교와 소녀돌봄약국 등에 모두 전달됐다고 21일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한국여성재단에 생리대를 맡겼으며, 재단은 서울시와 서울·경기·부산·전북·강원·충남 6개 교육청과 협력해 전국 2000여개 학교와 서울시에 있는 소녀돌봄약국 200곳에 전달했다.
학교에선 보건실에 생리대를 비치해 저소득층 학생뿐 아니라 생리대가 필요한 학생들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5월 저소득층 청소년들이 생리대 구매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자 6월 초 자사 생리대를 무상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생리대 무상 지원과 함께 하반기에는 합리적 가격의 일반형 생리대를 개발해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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