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의장' 영월동강축제, 2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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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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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강원도 영월의 대표적인 축제인 '2016 영월동강축제'가 오는 27일 개막한다.

'감동, 동강, 몽땅, 퐁당!'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축제는 7월 31일까지 5일간 동강둔치일원에서 진행된다.

아름다운 동강을 비롯해 천혜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영월동강축제는 60년대 지역 주민들의 땀과 애환이 배어 있는 삶의 모습을 재현하고 동강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부각시키기 위해 1997년 동강뗏목축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온다.

관광사업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선정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영월은 방랑시인 김병언의 업적과 문학 세계를 볼 수 있는 난고 김삿갓 문학관, 2000여 점의 세계 진귀한 악기들을 전시한 세계 민속악기박물관 등 현재 약 23개의 박물관을 운영 중이며, '박물관 고을'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이번 영월동강축제에서는 ▲ 틈새로 이리저리 빠져나가는 송어를 잡아 그 자리에서 손질해 먹는 맨손송어잡기 ▲ 땅에 구덩이를 파서 전통적인 방식으로 감자와 옥수수를 익혀 먹는 삼굿시연과 음식체험 ▲ 한반도를 닮은 선암마을에서 노를 저어 뗏목을 타고 풍경을 감상하는 전통 뗏목 체험 ▲패러글라이딩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아파트 8층 높이에 버금가는 국내 최장 길이의 110m 워터 슬라이드는 축제의 재미를 한 층 더해준다.

올해 15회째를 맞는 동강국제사진제도 함께 진행한다. 지난 15일날 개막한 동강국제사진제는 오는 9월 25일까지 73일간 열리며, 동강사진상 수상자전, 9개의 전시, 2개의 교육행사를 선보인다.
 

[워터슬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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