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금로 특임검사팀은 진 검사장이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 NXC 회장과 다녀온 해외 가족 동반여행 경비를 넥슨 측에서 지불한 단서를 확보했다.
검찰은 넥슨의 회삿돈이 여행사에 지급됐으며, 해당 금액이 진 검사장과 김 회장의 여행 경비였던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진 검사장은 넥슨 측에서 여행사에 지불한 경비 일부를 사후에 보전해 준 적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관계자는 "넥슨 측이 지원한 여행 경비를 뇌물로 규정할 수 있는지를 두고 법리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 검사장은 2006년 11월 넥슨재팬 주식 8537주를 넥슨 측에서 무상 취득한 혐의 등으로 17일 구속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