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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바나나맛 초코파이 등 '바나나 파이' 인기가 최근 다소 식었음에도 불구, 과자 시장 자체에는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과자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0.5% 정도 올랐지만, 바나나 파이 출시 이후인 지난 4월 매출 신장률이 10.0%로 상승했고 지난 6월과 7월(1∼19일) 각각 17.3%, 14.3%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전체 과자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6.1% 증가했다. 품목별로 비스킷 33.4%, 파이 32.9%, 캔디 17.9%, 초콜릿 9.6% 등 과자류 매출에서 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5월 이마트 전체 매출(기존점 기준)이 7.4% 감소했음에도 과자 매출 증가율은 1.4%를 나타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바나나 파이의 인기는 4월에 급증한 이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바나나 파이의 매출은 지난 4월 출시 첫 달인 3월에 비해 140% 급증했지만 지난 5월에는 4월 대비 9.5% 줄었고 6월에는 5월 대비 51.1% 감소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바나나 파이 자체의 인기는 다소 부진한 상태지만, 신제품 출시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모으며 과자 전체 매출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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