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순익 증가한 상장사 중 절반만 주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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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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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올 상반기 순이익이 증가한 상장사들 중 주가도 함께 오른 기업은 절반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대형주) 중 올해 2분기 연속으로 당기순이익(잠정치·시장 예상치)이 증가한 곳은 모두 31개사다.

또 이들 31개 기업 중 올해 주가가 오른 업체는 전날 기준으로 15곳에 불과했다. 2개 분기 연속 순이익이 증가한 기업 가운데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코오롱인더스트리로, 31.2%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연초 이후 주가가 22.5%로, 뒤를 이었다. LG디스플레이와 두산중공업도 각각 21.4%, 20.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7% 상승했다.

반면 롯데칠성음료(-26.95%)와 롯데쇼핑(-16.1%)의 경우 되레 주가가 급락했다. 삼성증권(-10.66%), 미래에셋대우(-10.24%), 한국금융지주(-9.38%), 한화생명(-23.95%), 동부화재(-9.96%) 역시 순익 증가에도 주가는 뒷걸음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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