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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피조물vs창조자의 대결…시청률 11.5%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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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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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2회 주요 장면[사진=초록뱀미디어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드라마 'W'의 시청률이 상승했다.

22일 시청률 전문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W' 2회가 시청률 11.5%(수도권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만화 작가 오성무(김의성 분)는 자신이 창조한 웹툰 'W'의 주인공 강철(이종석 분)의 숨통을 끊기 위해 애썼다. 하지만 살려는 의지가 강한 강철은 자신의 오랜 팬이자 오성무의 딸 오연주(한효주 분)를 통해 자신의 삶에 대한 힌트를 얻고자 했다.

지난 방송에서 웹툰 속으로 빨려 들어가 강철을 눈앞에서 맞닥뜨린 믿을 수 없는 경험을 했던 오연주는 이날 아버지 오성무의 작업실을 찾았다가 자신에게 일어난 일이 결코 꿈이 아님을 확신했다. 오성무로부터 이번에야 말로 강철의 숨통을 끊어놓겠다는 엄포와 함께 "넌 왜 쓸 데 없는 일을 하고 다니냐"는 말을 들었기 때문. 오연주는 강철이 살아날 수 있었던 건 자신의 개입이 있었기 때문이었음을 확인 받았다.

이후 오연주는 다시 한 번 웹툰 속에 빨려 들어가 강철을 죽음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계속해서 강철을 죽이는 데 실패한 오성무는 "어떻게 그 놈을 그냥 둬. 내가 잡아 먹히게 생겼는데"라고 고백,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흥미를 높였다.

제작사 관계자는 "'W' 2회 방송은 자신을 둘러싼 맥락 없는 의문을 반드시 풀겠다는 강철의 강력한 의지와 이를 어떻게든 꺾어버리겠다는 만화가 오성무의 결단, 만화가의 딸이면서 강철의 팬이기도 한 오연주 등의 각기 다른 욕망이 선명히 드러난 한 회였다"며 "스토리의 기본 설정이 명확해진 만큼 앞으로 흡입력 넘치면서도 임팩트 강한 스토리로 채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W'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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