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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에 희망의 등불이 되어주는 인천시 방문재활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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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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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인지역 유일의 공공재활병원인 경인의료재활센터병원에서 취약계층 대상 방문재활사업 운영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성OO씨(인천 남동구 거주)는 1997년 대형 교통사고를 당해 경추손상으로 인한 사지마비로 지체장애 1급 판정을 받았다. 이 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와 활동보조인의 도움 없이는 활동이 어려운 어머니를 대신해 20대 딸은 어린 나이에 집안의 가장이 돼야만 했다.

이러한 성씨에게 경인의료재활센터병원의 방문재활사업은 작은 희망의 등불이 됐다.

경인의료재활센터병원은 관할 보건소로부터 추천을 받아 지난해 10월 성씨를 방문재활사업 대상자로 선정했다.

공공재활단은 성씨 가정을 방문해 신체기능 진단 및 평가를 실시한 후 근육감각자극치료, 경추 통증치료, 관절구축 및 욕창방지를 위한 운동치료와 함께 물리치료사를 매주 성씨 가정에 보내 치료를 하게 했다.

3개월간의 방문 재활치료 결과 성씨의 신체기능과 심리·정서 상태가 상당 수준 향상됐으며, 만성적인 어깨통증도 조금씩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경인지역 내 유일한 공공재활병원인 경인의료재활센터병원이 2013년부터 병원 방문이 어려운 취약계층 방문재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뇌졸중·뇌출혈 등으로 재활의료가 필요한 환자들과 많은 장애인들이 재활치료에 대한 욕구가 높지만, 신체적·심리적·경제적 제약으로 병원에 방문할 수 없어 재활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것이 취약계층 방문재활사업이다.

방문재활사업이란 병원 방문이 어려운 취약계층 장애인을 대상으로 재활의학과 전문의, 간호사,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가 직접 가정에 방문해 건강상태 진단, 치료처방, 사회복지상담, 재활치료 등 종합적인 재활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 재활프로그램이다.

경인의료재활센터병원에서는 2013년부터 방문재활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약 1,400여명의 취약계층 장애인과 환자들에게 방문재활서비스를 제공했다.

방문재활사업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경인의료재활센터병원(☎032-899-4470)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경인의료재활센터병원은 제2차 장애인복지발전 5개년 계획에 따라 정부가 건립한 전국 6개 권역재활병원 중 인천시에 소재한 전국 최초의 권역재활병원이자 재활전문공공의료기관이다.

인천시와 대한적십자사가 공동 운영하고 있으며, 총 150병상 규모로 어린이재활센터, 수중치료실, 로봇치료실 등의 첨단 시설과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경인의료재활센터병원 관계자는 “방문재활사업에 대한 이용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며, “성씨와 같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장애인과 그 가족, 재활의료가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해 앞으로도 방문재활사업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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