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현주 = 21일 오후 5시 반 쯤, 부산 해운대구, 남구, 동구, 중구를 비롯한 주변 지역에서 160여 건의 가스 냄새 신고가 접수되었다. 시민들은 112와 119 등에 신고했고 부산 소방대, 경찰서, 부산도시가스 사고조사반 등이 가스배관 확인에 들어갔으나 누수 등의 원인을 찾아내지 못했다. 해경 또한 LNG 선박 등을 조사했으나 원인을 찾지 못했다.
가스 냄새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자, 부산 시민을 비롯한 누리꾼들은 밤새 불안한 반응을 보였다.
시민들은 '나만 느낀 게 아니었다니 소름돋는다'며 과거 대만의 가스폭발사고 사례를 들며 대형 사고를 걱정했고,
심지어 대지진의 전조가 아니냐는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
부산경찰청, 부산소방안전본부, 부산시, 부산해양경비안전서, 부산도시가스 등 유관기관은 22일 '가스 냄새' 대책회의를 연다. 한시라도 빠른 원인 파악과 대처로 시민들의 불안이 해소되어야 할 것이다.

[사진=영상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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