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에서는 극중 유강우(오민석 분)가 사고로 과거의 기억을 잃어버린 강지유(소이현 분)을 만나 다시 과거의 관계로 돌아가자고 설득하고, 꼬인 상황에 갈등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절친 선배 정주리(민송아 분)를 찾아간 유강우는 강지우가 자신의 기억을 잃어버린 사실에 낙담하며 답답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정주리는 강지유가 살아 있고, 자신의 카페에서 일을 하는 강지찬과 남매지간이라는 사실을 알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유강우는 강지유가 기억을 잃은 사실을 전하며 “지유가 5년 동안 힘겹게 보내는 동안 아무 것도 모르고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다”고 자책하며 괴로워했다.
정주리의 표정에는 고민이 있을 때마다 자신을 찾아 와 속내를 고백하는 후배에 대한 안타까움이 드러났다.
한편 유강우는 아내 채서린(김윤서 분)에게 이혼 서류를 내밀었다. 하지만 채서린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누가 이기는 지 끝까지 가보자”며 이혼 서류를 찢어 버린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랫동안 강지유를 바라보며 곁을 지켜온 민선호(정헌 분)가 강지유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밝히며 오민석과 삼각관계의 대립을 예고했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연출 이강현, 극본 송정림)은 긴박한 스토리 전개로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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