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또 하나의 댄스 경연 예능 프로그램이 출격한다. K팝 스타와 전문 댄서들의 만남이란 점에서 벌써부터 신선한 무대에 대한 기대감이 생긴다. Mnet의 새 프로그램 '힛 더 스테이지' 이야기다.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여의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Mnet '힛 더 스테이지' 제작 발표회에는 이응구 CP와 최정남 PD, 그리고 태민, 효연, 보라, 호야, 유권, 셔누, 모모, 텐 등의 출연진과 MC 이수근, 전현무가 자리해 프로그램에 임하는 각오를 공개했다.
질의에 앞서 10분 정도의 예고 영상이 공개됐는데 이 영상에는 비교적 대중에 덜 알려진 트와이스의 모모와 NCT 텐의 퍼포먼스가 담겨 있었다. 그룹 활동에서 보여줬던 것과 사뭇 다른 이들의 무대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 더불어 다른 출연진의 무대까지 기대하게 했다.
Mnet은 앞서 댄서들을 대상으로 한 서바이벌 프로그램 '댄싱9'을 통해 댄스에 대해서만큼은 '믿고 보는 채널'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했다. 특히 지난 2014년 방송된 '댄싱9' 시즌2의 경우 다트피시, 타임슬라이스, 초고속 촬영 등의 기법을 이용해 댄서들의 동작을 안방극장에 생생하게 전달했다.
다트피시 기술은 스포츠 영상을 분석할 때 주로 사용되는 것이다. 댄서들의 움직임을 한 화면에서 연결동작으로 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초고속 촬영은 섬세한 영상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
사실 아이돌 그룹들의 무대를 비롯한 댄스 퍼포먼스에서는 군무와 대열, 포인트 안무가 중요한데 춤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프로그램이 없다 보니 현장에서 느끼는 압도적인 감각을 화면으로 고스란히 전달받지 못 해 아쉬운 면이 있었다. 때문에 Mnet의 '힛 더 스테이지'는 이런 갈증을 풀어주리라 기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샤이니 태민부터 소녀시대 효연, 인피니트 호야 등 춤이라고 하면 어디서 빠지지 않을 실력자들과 전문 댄서들의 결합인 만큼 그룹 활동에서는 보지 못 했던 또 다른 무대들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힛 더 스테이지'는 오는 27일 오후 11시에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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