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홈런볼' 일부 제품서 식중독균 검출…7만 봉지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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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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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김온유 기자 = 해태제과의 '홈런볼 저지방우유'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나왔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해태제과의 광주공장에서 제조·유통한 홈런볼 저지방우유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 초과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했다.

황색포도상구균이란 저위해 식중독원인균으로 감염시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세를 동반한다.

이번 조치는 제조업체 자가 품질검사에 따른 것으로, 회수 대상은 제조일자가 2016년 7월 7일이고 유통기한이 2017년 7월 6일인 제품이다. 생산량은 총 3254.5kg로 7만750봉지에 달한다.

이에 대해 해태제과는 원료에서부터 각 제조 공정별로 철저한 조사를 통해 발생 원인을 규명하고 향후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재고물량 1700여상자를 제외한 시중 유통 물량 전량에 대해 신속히 회수할 것"이라며 "현재까지 해당 제품의 상당 부분이 회수됐으며 신속히 회수를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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