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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코페' 연출 맡은 송은이 "김준호 혼자 고생하는 모습 보니 돕고 싶더라" (인터뷰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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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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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송은이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방송인 송은이가 제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연출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송은이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가진 인터뷰 자리에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참석 계기에 대해 언급했다.

먼저 송은이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은 평소에 제가 코미디언이라서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었다. 2회 때는 저를 포함한 ‘무한걸스’ 팀과 ‘옹알스’가 함께 공연하기 위해 참석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준호가 그간 혼자 부코페 집행위원장을 맡으면서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 돕고 싶었다. (김준호가) 조직위로 들어와 이사로 참여해달라고 했다”며 “객관적으로 도울 수 있는 일에 참여하겠다고 했고, 그래서 기획과 연출을 맡아서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송은이는 부코페 연출자로서 어떤 역할을 담당하게 될까. 그는 “큰 그림을 그려주시면 그 도안에 맞게 색칠하고 셋팅하고 대관이나 일정 등에 대해 조율한다. 공연의 홍보나 출연자와의 의전을 맡아서 한다고 생각하시면 된다”며 “행사 진행의 전반에 참여한다. 프로그램을 짜는 건 조직위와 함께 한다”고 설명했다.

또 연출자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행사를 가게 되면 그 행사를 대표하는 무언가 있는데 부코페는 그런게 없었다. 그래서 올해 처음으로 로고와 심볼을 만들었다. 부산을 상징하는 갈매기 ‘버디’, 김대희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등대 캐릭터인 ‘퍼니’가 있다”며 “이 캐릭터들이 이제 앞으로 BICF를 상징하는 것이 됐으면 한다. 영문과 중문으로 된 홈페이지도 오픈했다. BICF에서만 볼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 페스티벌을 시작해 대학로 무대로 갈 수 있고, TV로도 이어질 수 있는 공연 개발의 장이 되는 게 가장 큰 목표다”라고 말했다.

한편 송은이는 올해로 4회를 맞는 아시아 유일, 최초의 국제 코미디페스티벌인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집행위원장 김준호, 이하 ’부코페‘)’의 연출을 맡았다.

‘부코페’는 해운대 센텀시티와 경성대를 중심으로 오는 8월 26일부터 9월 3일까지 9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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