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30대 여성 살해 후 냉장고 보관' 40대 남성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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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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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자신의 여자친구 목을 졸라 살해한 뒤 냉장고에 시신을 유기하고 도주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여자친구의 목을 졸라 살해한 후 도망간 40대 남성 이씨(49)를 전날 강원도 춘천의 한 민박집에서 오후 10시쯤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20일 피해자 이모씨(33·여)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자신의 집 냉장고 냉동실에 나체 상태로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두 사람이 지난 19일 만나 이씨 집에서 술을 마시는 과정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가출 신고된 피해 여성의 행방을 쫓던 중 이씨의 빌라 양문형 냉장고 냉동실에 넣어진 시신을 지난 22일 발견했다고 경찰이 설명했다. 발견 당시 냉장고 문은 접착제로 밀봉이 된 상태였다.

한편 경찰은 이 여성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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