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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정, US여자주니어 골프선수권대회 2년 연속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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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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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회 68년 역사상 세 번째 기록…최혜진·손유정은 공동 3위…이민지 동생 이민우, US주니어선수권 우승

대회 68년 역사상 세 번째로 2연패를 달성한 성은정                                    [사진=USGA 홈페이지]





여자골프 ‘기대주’ 성은정(17·서울 영파여고2)이 US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2년연속 우승했다.

성은정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패러머스의 리지우드CC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6홀 결승 매치플레이에서 안드레아 리(미국)를 4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성은정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에 이어 2년연속 정상에 섰다. 1949년 창설돼 올해로 68회째인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한 선수는 셋뿐이다. 1958년 주디 엘러가 2연패, 1971년 홀리스 스테이시가 3연패를 각각 달성했다. 또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이상 우승한 선수로는 성은정이 네 번째다. 낸시 로페즈는 1972년과 1974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 대회는 2002년 박인비, 2005년 김인경 등 현재 미국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우승했고, 2012년에는 호주 교포 이민지가 정상에 올랐다.

성은정은 이날 오전 매치에서 11번홀까지 5홀차로, 18홀이 끝날 즈음에는 3홀차로 뒤졌다. 그러나 오후 매치에 들어서자마자 19,22,23홀에서 홀을 따내 ‘올 스퀘어’를 만든 후 29번홀에서 약 2m거리의 버디를 성공하며 처음 앞서나갔다. 성은정은 30번홀(파5)에서 웨지로 이글을 잡으며 2홀차로 앞섰고 34번홀에서 12m거리의 버디퍼트를 홀에 떨궈 매치를 마무리했다.

2013년까지 국가대표를 지낸 성은정은 큰 키(175㎝)에서 나오는 장타력이 일품이다. 지난달 KLPGA투어 비씨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서 연장전 끝에 2위에 올라 주목받았다.

준결승에서 대회 1번 시드를 받은 국가대표 최혜진(학산여고2)은 안드리아 리에게, 손유정은 성은정에게 져 4강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이날 열린 US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는 호주교포 이민우(17)가 우승했다. 그는 미LPGA투어프로 이민지의 동생이다.남매가 US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것은 이민지-이민우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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