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라임병, 진드기매개 뇌염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쯔쯔가무시증과 SFTS가 발생하고 있으며 진드기가 활동하는 4∼12월 사이 대부분 발생하고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2013년 1280명, 2014년 1374명, 지난해 1823명으로 계속 늘고 있다. 올 들어서도 22일 현재까지 149명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63명)보다 136.5%가 늘었다.
SFTS는 2013년 국내에 첫 발생사례 확인 이후 2013년 5명, 2014년 1명, 지난해 9명이 발생했고, 올 들어 22일 현재까지 4명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명이 늘었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며 1∼3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구토, 인후염 등이 동반되고 발진 등이 나타난다. 항생제 치료가 가능하며 치사율은 0.1∼0.3%로 낮은 편이다.
SFTS는 1~2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심․구토․설사․식욕 부진 등소화기계 증상이 주로 나타나며, 출혈성 소인(혈뇨․혈변), 신경학적 증상(경련․의식저하), 다발성 장기부전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현재까지 별도의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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