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리딩 뱅크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론으로 '스마트 스피드 업'을 주문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은 지난 22일 경기도 용인 소재 연수원에서 2016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경영전략회의에서 임직원들은 하반기 전략 방향으로 △아날로그에서 축적된 조직 역량과 디지털의 융복합을 통한 디지털 경쟁력 강화 △조직 내·외부 협업 확대 △소통 강화를 통한 리스크 관리 등을 논의했다.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현재의 위기는 구조적 불황이기에 단순히 열심히 뛴다고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며 "풍림화산(風林火山)과 같은 전략적 유연함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또 조 행장은 "모든 면에서 최고를 지향하는 탁월한 신한을 만들기 위해서는 선두에서 직원들을 이끄는 부서장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직원들이 일에 몰입하고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잘 이끌어 줄 것 △신한 고유의 문화를 창조적으로 계승·발전시켜 줄 것 △탁월함의 판단 기준은 고객에게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 달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조 행장은 '장자 국지보야(將者 國之輔也)'라는 손자병법의 한 구절을 소개하면서 "신한의 대들보는 여기 있는 부서장들이다"면서 "여러분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용기있게 도전을 계속하는 한 신한은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하고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 행장이 2015년 3월 18일 취임 후 ‘흔들림 없는 리딩뱅크 위상 확립’ ‘월드 클래스 뱅크(World Class Bank) 기반 구축’ ‘신한문화의 창조적 계승 및 발전’이라는 세가지 경영방침을 구현하기 위한 방법론으로 ‘G.P.S. 스피드 업’을 제시해왔다.
특히 뉴노멀,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전략 수립 및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핀테크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의 개념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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