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유창식, 한화 시절 승부조작 가담해…자진신고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의 투수 유창식이 한화 시절 승부조작에 가담했다고 자진신고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한화 유창식이 지난 2014년 4월 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조작한 사실을 진술했다고 24일 밝혔다.

KBO는 "유창식이 지난 23일 구단 관계자와 면담과정에서 이를 진술했고, 기아 구단이 KBO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당시 한화 소속이던 유창식은 삼성 라이온즈 3번타자 박석민에게 고의로 볼넷을 내줬다고 신고했다.

유창식의 승부조작 가담으로 KBO에 승부조작에 가담한 선수는 5명으로 늘어났다.

유창식은 자진신고를 해 징계가 경감될 예정이며, 영구 추방까지는 안 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KBO는 지난 22일 프로야구 관계자들의 승부조작 자진신고 및 제보를 받는다고 공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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