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는 최근 아시아기업 331개를 평가해 SK㈜를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7위에 올려놓았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순위는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 효율성 등 종합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이는 SK㈜가 지난해 8월 SK C&C와의 합병을 통해 '자산 13조원 규모'의 대형 지주회사로 출발한 지 1년이 채 안 된 기간에 이뤄진 것으로 의미가 크다.
SK㈜는 올해 1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20조6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바이오·제약, 반도체 소재 등 SK㈜가 핵심 성장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분야의 실적 전망은 밝다.
또 지난해 SK㈜가 인수한 반도체 소재 전문기업 SK머티리얼즈도 올해 2분기에 매출액 1165억원, 영업이익 388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73% 증가한 수치다.
이는 SK㈜가 사업형 지주회사를 표방한 이후 먹거리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 및 인수합병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바이오·제약, LNG, 반도체 소재·모듈, 정보통신기술(ICT) 등 핵심 성장 사업을 중심으로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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