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5일, 이날부터 닷새간의 여름 휴가에 들어간 박근혜 대통령에게 휴가 뒤 인사·경제 정책 쇄신 방안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하계 휴가 중 경제 전반 상황을 다시 점검하시고 이 상황에서 경제 정책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미래에 대한 경제의 잠재 가능성을 높일지 구상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인사 쇄신 위한 구체적인 방향 마련에 있어 정치권의 정쟁이라 생각말고 실질적으로 정국을 안정시키기 위해선 인사 쇄신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추경)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지 의심스럽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최근 경제성장률 유지하기 위해 추경을 한다고 하는데 (정부가 제추한)추경의 내용 들여다보면 과연 그런 형태의 추경으로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20대 총선)선거 결과로 보면 협치 가능성을 보여주지 않으면 국회가 아무 일도 처리할 수 없단 것을 인식하고 어떻게 하면 종전과 달리 여야 협치로 국가 문제를 해결할지 구상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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