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휴먼케어 콘텐츠’ 육성에 50억원 투입...10여개 콘텐츠 개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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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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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차세대 유망산업인 ‘휴먼케어 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올해 50억원을 투입, 10여종의 콘텐츠를 개발한다고 25일 밝혔다.

‘휴먼케어 콘텐츠’는 병원 치료의 보조와 예방에 중점을 두는 콘텐츠다. 미래부는 지난 2013년부터 '고령화(高齡化) 시대'를 맞아 휴먼케어 콘텐츠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지원을 해왔다.

미래부는 이달 ‘3D 뎁스(Depth) 기반 운동코칭 시스템’, ‘헤드 마운티드 디바이스(HMD)를 네트워크로 연계한 싸이클 게임’, ‘인공지능(AI) 기반 노약자 감성 연계 로봇’ 등 9종을 개발지원 과제로 선정했다.

선정된 과제는 2년에 걸쳐 업체당 개발비로 약 4억원이 지원되고, 8월중에는 추가로 2종의 콘텐츠가 선정될 예정이다.

서석진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국장은 “최근 구글, DNAFit 등이 휴먼케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각축 중”이라며 “부가가치가 높은 이 산업에 우리의 의료기술과 디지털콘텐츠 기술을 결합해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제품이 개발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부에 따르면 올해 휴먼콘텐츠를 지원받은 사업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허와 상표, 디자인 등 지식재산권만 67건을 획득했으며, 지원을 받은 헬스맥스 등 20여개 기업에서 238억원의 매출과 121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뒀다.

구체적으로 알바이오텍의 ‘스마트 보행교정 콘텐츠’는 국내 5개 종합병원에서 임상장비로 운영 중이며, 외국 장비의 5분의1 가격으로 공급이 가능해 약 2600억원 규모인 국내시장에 대한 수입대체가 전망된다.

디케이트가 개발한 ‘맞춤형 운동코칭 콘텐츠’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의료수가가 적용되는 장비로 인정됐고, 벤처투자회사로부터 35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픽스게임즈가 개발한 ‘인터랙션 AR 휴먼케어’는 상하이 소재 테마파크(‘중국조인트벤쳐설립’이 110억원 투자)에 납품키로 MOU가 체결됐으며, 이를 계기가 중국권의 진출확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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