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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전국 주요 해수욕장 성범죄 '꼼짝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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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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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 26일~8월 5일 성범죄 예방 홍보캠페인 및 피해자 상담·구조 활동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올 여름철 찜통더위가 지난해보다 더욱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일찍이 전국 주요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몰래카메라 촬영, 성추행이 활개치면서 성범죄 예방이 시급한 실정이다.

여성가족부는 이달 26일부터 8월 5일까지 약 2주간에 걸쳐 전국 주요 해수욕장 내 피서객을 대상으로 성범죄 예방을 위한 홍보 캠페인에 나선다. 아울러 관할 파출소와 합동으로 성범죄 피해자 구조 활동 및 성범죄사범을 집중 단속한다.

여가부와 경찰청이 지난해 7월 22일부터 8월 12일까지 합동단속을 통해 주요 해수욕장에서 19건의 성범죄 사건을 적발하고, 성폭력피해여성을 대상으로 12회에 걸쳐 상담 및 구조를 실시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성범죄 없는 안전한 해수욕장 함께 만들어요'라는 슬로건으로 성범죄인 몰카 촬영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경각심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피서지 어디서나 언제든 주변에 거주하는 성범죄자 신상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성범죄자 알림e 앱'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성범죄자 알림e 앱'은 사용자가 알림기능을 설정하면 설정한 시간때마다 자신이 위치한 장소 주변의 성범죄자 거주여부를 음성과 메시지를 통해 알려준다.

성범죄 피해자 상담 및 구조 활동은 여가부 인권보호점검팀과 관할 경찰서 합동으로 '성폭력피해여성 상담 및 구조반'을 운영해 성범죄 제보를 받고, 피해 구제와 2차 피해 방지를 상담과 지원기관 연계 등을 실시한다.

여가부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인파가 몰리는 해수욕장·수영장 등에서 성범죄 예방의식을 높이는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민관경찰 합동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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