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이달 26일부터 8월 5일까지 약 2주간에 걸쳐 전국 주요 해수욕장 내 피서객을 대상으로 성범죄 예방을 위한 홍보 캠페인에 나선다. 아울러 관할 파출소와 합동으로 성범죄 피해자 구조 활동 및 성범죄사범을 집중 단속한다.
여가부와 경찰청이 지난해 7월 22일부터 8월 12일까지 합동단속을 통해 주요 해수욕장에서 19건의 성범죄 사건을 적발하고, 성폭력피해여성을 대상으로 12회에 걸쳐 상담 및 구조를 실시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성범죄 없는 안전한 해수욕장 함께 만들어요'라는 슬로건으로 성범죄인 몰카 촬영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경각심을 높일 계획이다.
성범죄 피해자 상담 및 구조 활동은 여가부 인권보호점검팀과 관할 경찰서 합동으로 '성폭력피해여성 상담 및 구조반'을 운영해 성범죄 제보를 받고, 피해 구제와 2차 피해 방지를 상담과 지원기관 연계 등을 실시한다.
여가부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인파가 몰리는 해수욕장·수영장 등에서 성범죄 예방의식을 높이는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민관경찰 합동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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