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노지 '미니수박' 새로운 소득작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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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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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기는 일반수박에 1/5…당도는 높아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큰 수박 위주로 재배하던 수박 주산지에 미니수박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박덕자)는 수박주산단지인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를 중심으로 ‘미니수박 재배 시범사업’을 추진, 최근 평가회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미니수박은 생육이 왕성한 작은열매로 단타원형으로 조기 수확형 수박으로 과일 무게는 2kg 전후, 일반 수박 5분의 1 수준이다. 과일 껍질이 매우 얇고 선홍색 육질이 부드럽고 당도가 높아 식미감이 매우 뛰어나다.

센터에서 지난 22일 신엄수박직판장에서 평가회 및 선호도 조사한 결과, 맛(당도)은 어떤가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수의 90%가 ①~③ 매우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좋다①, 나쁘다⑩으로 조사함)

구매의향으로는 60% 정도가 ‘구입할 의향이 있다’라는 응답을 보였다.

또 기타의견으로는 ‘육질이 부드럽고 껍질 처리가 쉽다’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박덕자 소장은 “최근 농산물 소비패턴이 변화하면서 미니농산물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시범사업은 구형이 작은 미니수박을 새로운 소득 작물로 보급해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의 가능성을 검토하고자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비시장 형태가 과거의 가족 구매형태에서 1인가구 소비형태로 변화하고 있는 지금 미니수박이 새로운 시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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