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신세계그룹이 서울 명동의 한국은행 앞 분수광장 리뉴얼에 본격 나선다.
신세계는 서울 중구와 함께 한국은행 앞 분수광장 개선 프로젝트 공모전을 열고, 해당 공간을 서울시민과 해외 관광객들을 위한 대한민국 대표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명동과 남대문시장을 잇는 한국은행 앞 분수대는 1978년 설치된 후 40여년간 시설 노후로 리뉴얼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신세계디에프와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6월 서울 중구청과 함께 한국은행 앞 분수대 및 분수광장 리뉴얼을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조경, 문화재, 디자인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출범해 서울 도심 관광 활성화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민의 쉼터와 만남의 장소가 될 '문화 예술 공간'으로 개선하기로 협의했다.
신세계는 도심 명소로 변신하게 될 한국은행 앞 분수광장이 신세계면세점, 백화점, 명동, 남대문시장, 남산, 광화문, 덕수궁 도심 관광 클러스터의 중심지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비움', '휴식', '치유', '연결'이라는 4가지 키워드를 앞세워 미국 뉴욕 맨해튼의 유니온스퀘어, 시카고의 밀레니엄파크와 같이 세계적인 문화예술 광장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은 8월 1일부터 한달간 접수를 진행하며 전문가, 일반 시민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아이디어 공모 대상지는 한국은행 앞 분수대(중구 남대문로 1가 3번지 일대)를 포함한 광장과 인근도로 2548㎡ 규모다.
신세계디에프 성영목 사장은 "명동과 남대문시장을 잇는 한국은행 앞 분수광장을 전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서울 도심 관광 활성화의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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