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썸 “걸그룹 연습생 시절 44kg, 빈혈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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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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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니스글로벌 제공]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래퍼 키썸이 제니스글로벌과 함께 한 패션 화보를 공개했다.

최근 키썸은 제니스글로벌과 화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진행된 화보는 총 세 가지의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는 블랙 미니 원피스와 베이지 컬러의 샌들힐로 섹시한 매력을 어필했다. 파파라치 느낌의 사진들과 섹시한 블랙 원피스의 조합은 촬영장에 모인 남성 스태프들을 떨리게 하기 충분했다.

이어 촬영된 콘셉트는 화이트 컬러의 롱 드레스로 청초하면서도 순수한 키썸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특히 뒤로 땋은 헤어 스타일링과 주근깨가 들어간 듯한 메이크업, 키썸의 큐트한 웃음은 ‘경기도의 딸’ 키썸, 소녀 키썸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줬다.

마지막 콘셉트는 블랙 티셔츠, 스트라이프 패턴의 와이드 데님 팬츠로 시크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링을 보여줬다. 또한 바 위에 엎드려 다리를 올리는 등 역동적인 포즈로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사진 =제니스글로벌 제공]


키썸은 제니스글로벌과의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지난달 23일 발매한 미니앨범 ‘뮤직(MUSIK)’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키썸은 “이번에는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이번에는 저한테 맞는 옷을 입고, 키썸만의 음악을 한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쇼미더머니3’에서 출연한 키썸은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언프리티 랩스타’에 대해 키썸은 “제 인생의 전환점”이라고 전했다.

이어 “방송이 끝나고 제 자신이 더 단단해졌고, 모든 면에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기도의 딸’ ‘언프리티 랩스타’라는 수식어를 지우고 싶지 않다. 그만큼 존재감이 있었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쇼미더머니’나 ‘언프리티 랩스타’에 다시 출연할 생각은 묻자 키썸은 단호하게 거절했다. 키썸은 “출연하면 재미있겠지만 너무 힘든걸 알아서 추억으로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예쁜 외모로 주목받은 키썸은 사실 꾸미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 키썸은 “많은 분이 제가 외모에 신경 쓴다고 생각하시는데 패션과 뷰티에 전혀 관심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관심있는 것은 음악뿐”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제니스글로벌 제공]


과거 걸그룹을 준비했던 키썸은 “그때 살을 빼라고 해서 스트레스를 너무 받았다. 살을 많이 빼서 다이어트하라는 소리를 안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혹독하게 다이어트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저 몸무게로 44kg이 나갔다. 빈혈이 오고 그때부터 다이어트를 잘 안 한다. 인생은 어차피 한 번 사는데 내가 왜 이렇게까지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키썸은 최종 목표로 “지금까지는 저의 노래가 많은 사람의 플레이 리스트에 있는 게 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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