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이달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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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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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룸버그 "옐런, 압도적 기회 기다릴 것"...9월 금리 조정 유력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결정회의가 이번주에 예정돼 있다. 유럽발 테러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데다 경제 하방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통화 정책을 쉽게 움직이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이 25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달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지표가 발표되고 있지만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압도적 기회'를 찾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이달 FOMC는 26~27일 예정돼 있다. 

실제로 7월 첫째주 기준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5만 4000건으로 시장 예상치(최대 27만 건)를 밑돌았다. 4주 평균 청구 건수도 2500건 줄어든 26만 4750건으로 나타났다. 6월 고용통계와 비제조업 지표 등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5월 기준 미국 소비자들의 비은행권 대출률이 가파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정책 마련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고 CNBC가 보도했다. 유럽발 테러 위협이 고조되는 점도 불확실 요인으로 떠오른다.

지난 1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니스에서 발생한 트럭 테러에 이어 독일 뮌헨 테러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테러가 잇따르면서 여행 등 관련 업계가 직격탄을 맞는 등 세계 경제 충격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장 투자가들은 이달 FOMC에서 정책을 변경할 가능성을 8% 수준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그나마 경제 회복이 비교적 순조롭다는 점에서 다음 FOMC에서는 금리 조정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시장의 전망이다. 다음 FOMC는 9월 20~21일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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