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오는 27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전국 프로스포츠 경기장에서 할인 관람 이벤트가 진행된다. 도서관에서 빌릴 수 있는 대출 도서 권수도 두 배로 늘어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7월 ‘문화가 있는 날’ 계획을 25일 발표했다.
우선, 그동안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만 할인 혜택을 제공하던 프로스포츠 경기가 7월부터는 ‘문화가 있는 날’이 있는 주간의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열리는 프로스포츠 경기로 확대·적용된다. 26일 kt-기아 등 5경기, 27일 NC-삼성 등 10경기, 28일 5경기 등 총 20개 경기를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청춘마이크’ 사업을 통해 선발된 65개 팀의 청년문화예술인 공연도 7월 ‘문화가 있는 날’ 총 19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전국 각지 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에서는 브라질 올림픽 국가대표팀의 우수한 성적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특별공연도 펼쳐진다.
강원 청태산・용화산・대관령, 충북 상당산성, 충남 용현, 경북 운문산・칠보산, 경남 남해편백, 전북 변산 등 전국 10개 국립자연휴양림에서는 피서객들을 대상으로 난타, 비보잉, 사물놀이, 클래식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7월 ‘문화가 있는 날’ 개봉하는 '인천상륙작전' 외에 '부산행' 등 7월 중 개봉한 대부분의 영화들을 전국 340여 개 영화관에서 당일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오는 27일부터 8월 7일까지 12일간 개최되는 ‘제16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에는 극단 퍼포밍그룹의 '지구사용설명서'가 27일과 28일 총 3회에 걸쳐 공연된다.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는 '프리다 칼로 & 디에고 리베라' 전시를 오후 6시 이후 현장에서 50% 할인된 가격으로, 충북 국립청주박물관에서는 김수근 30주기 추모 특별전 '김수근과 박물관 건축전'을 무료로 각각 관람할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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