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16일부터 9일간 열린 '제27회 국제생물올림피아드(IBO)'에서 우리나라 대표단이 전원 메달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총 65개국에서 252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대표단은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수상하여 종합 순위 9위를 차지했다.
국제생물올림피아드는 생명과학 분야의 국제 두뇌올림픽으로,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20세 미만의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들이 국가별로 4명까지 출전해 치르는 대회다.
우리나라는 1998년 제9회 독일 대회에 처음 출전한 이래 매년 전원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총 4번의 종합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생물분야는 물리, 화학, 공학 등과 다양하게 결합하는 미래 먹거리 산업을 이끌어 나갈 매우 중요한 기초학문"이라며 "최근 국제생물올림피아드는 단순 지식 위주의 문항보다는 생명과학의 고급 실험 능력을 요구하는 출제 경향을 강조하고 있으므로 이에 상응하는 생명과학 교육이 지속적으로 보강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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