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나이트클럽 10대 파티서 총격 2명 사망 최소 15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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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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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INK-TV 화면 캡처 ]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다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25일 (현지시간) 새벽 12시30분 미국 플로리다 주 포트마이어즈 소재 나이트 클럽에서 총격이 발생, 최소 2명이 숨지고 약 15명이 부상했다고 미국 CBS 방송 등 외신이 보도했다.

사상자는 14세 사망자를 비롯해 대부분 13세 전후의 청소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 당시 "클럽 블루"라는 나이트 클럽에서 '10대의 밤(teen night)'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총격사건의 배후나 원인 등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지역방송인 WTSP는 리 카운티 경찰 당국이 2명이 사망하고 17명이 총격을 당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 현장에서 총격 용의자 1명은 체포됐고, 1명은 달아났다고 전했다.

클럽 근처에 거주하는 한 여성 목격자는 클럽에서 30여발의 총성이 울렸고 그녀가 현장에 도착하자 많은 사람들이 나이트 클럽 밖으로 빠져나와 친구들의 이름을 불러대고 부상자들이 앰블런스에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달 미국 올랜도의 한 게이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한 미국의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 이후 또다시 나이트클럽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하면서 미 전역이 충격에 휩싸였다.

지난 달 12일 올랜도의 펄스 나이트 클럽에서는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 오마르 마틴이 총기를 난사해 49명이 숨지고 53명이 다쳤다. 이 사건은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총격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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