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11번가는 올해 상반기 로드샵 화장품 브랜드 중 이니스프리의 매출이 가장 높았다고 25일 밝혔다.
11번가가 로드숍 화장품의 브랜드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이니스프리가 18%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미샤(16%), 에뛰드하우스(15%), 더페이스샵(12%), 클리오(6%) 순이었다.
유튜브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에서 입소문이 난 화장품의 경우, 매장에서 직접 테스트하지 않고 바로 온라인몰에서 구매하는 이들이 늘면서 로드샵 화장품 매출이 뛰었다.
11번가 내 로드샵 브랜드 화장품 매출은 2013년 대비 2014년 15% 소폭 상승하다가 2014년 대비 2015년 65%, 2015년 대비 2016년(1월1일~7월22일)엔 86% 급증했다. 주 구매자는 30대 여성(32%) 비중이 가장 높았고, 20대 여성(20%), 40대 여성(13%), 30대 남성(10%) 순이었다.
이에 따라 11번가 내 인기가 높은 서울 명동거리의 로드샵 화장품들을 모두 모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2016 뷰티 로드샵 페어'를 이달 말까지 실시한다. 미샤, 에뛰드하우스, 더페이스샵, 이니스프리 등 총 18개 로드샵 브랜드사가 참여한다.
11번가 한성섭 뷰티 팀장은 "가성비 높은 로드샵 화장품 제품들이 뷰티유튜버, 파워블로거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30~40대 소비자들의 구매액도 꾸준히 느는 추세"라며 "명동 화장품 거리 그대로 11번가에 담아 온라인, 모바일을 통한 쾌적한 쇼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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