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여름철 최대전력 수요 기록···휴가철 피서객 몰린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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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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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에서 열린 신촌물총축제에서 참가자들이 물총을 쏘며 폭염을 식히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전국에 폭염이 지속되면서 제주지역 여름철 최대전력 수요를 기록했다.

25일 전력거래소 제주지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제주 전력수요가 79만7천㎾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보였다.

3일 전인 지난 22일 종전 여름철 최대전력수요 76만2천㎾에 비해 사용량이 3만5천㎾ 늘어난 양이다.

다행히 최대전력수요 발생 당시 전력공급 예비력은 26만1천㎾, 예비율은 32.7%로 전력 수급에는 문제가 없었다.

전력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이날 오후 1∼2시에 순간 최대전력 사용량은 81만㎾까지 치솟기도했다. 지난주부터 폭염이 이어지면서 본격 휴가철을 맞아 제주를 찾은 피서객들로 서비스업과 가정용 냉방기기 사용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올여름 최대전력은 81만9천㎾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력거래소는 전력설비 공급능력은 총 104만7천㎾, 공급 예비력은 22만8천㎾(27.8%)를 확보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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