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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유가 하락·정책회의 경계감에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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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6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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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미국 증시가 현지시간 25일 하락 마감했다. 유가 급락에 에너지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과 중앙은행들의 정책회의를 앞두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S&P500지수는 0.3% 내린 2,168.48에 장을 마쳤다. 재량소비재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또한 유가가 2% 이상 하락한 것도 에너지 관련주를 짓누르며 투심에 부담이 됐다. 다우지수는 0.42% 하락한 18.493.06에 거래를 닫았다. 셰브론과 엑손 모빌은 소폭 상승했지만 유나이티드헬스는 1.4% 미끄러졌다. 나스닥지수는 5,097.63으로 0.05% 약보합 마감했다.

마리스 오그 타워브릿지자문 회장은 마켓와치에 “지난주에는 S&P500지수와 다우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투자자들이 더 이상 브렉시트에 대해 우려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며 다만 가파른 상승세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투자자들은 연준이 대선이 끝날 때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준은 현지시간 26~27일 정례회의를 연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일본은행 역시 28~29일 통화정책 회의를 여는데 과연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지 여부를 두고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개별주로는 버라이즌에 핵심자산을 인수하기로 한 야후 주가가 2.7% 급락했고, 버라이즌은 0.7% 올랐다.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스프린트는 27%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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