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닥터스' 11회에서는 홍지홍(김래원)에게 적극적으로 고백하는 유혜정(박신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혜정은 자신의 징계 건과 관련해 지홍이 태호(장현성)에게 부탁했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지홍을 찾아갔다.
혜정은 "정식으로 대해주세요. 선생님 자신 안에 있는 남자와도 정식으로 만나주세요"라며 "제가 왜 제 숙제 혼자 하겠다고 한 줄 아세요? 선생님이 저 때문에 위험해지는 게 싫어서 필사적으로 막고 있어요, 제 인생 어두운 부분에 들어오는 거"라고 말했다.
이어 "선생님은 저한테 모든 걸 주고 없는 것도 찾아줄 남자라는 거 알아요. 모든 걸 받으면 전 선생님 없으면 살 수 없게 될 거에요, 제 인생 모두를 선생님이 장악하고 있으니까"라며 "저한테 모든 걸 주면서 정작 자신 안에는 한 발자국도 못 들어가게 해요, 선생님은. 저도 사랑하는 남자한테 모든 걸 주고 싶어요. 그 남자 인생 깊숙이 들어가 그 남자 인생을 장악하고 싶어요. 근데 선생님은 모든 걸 혼자 해요. 누구도 필요하지 않아요, 자기 자신 외에는"이라며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 혜정은 "그러다 선생님이 더이상 날 사랑하지 않게되면 어떻게 되는 거에요? 제가 제일 두려운게 뭔지 아세요? 버려지는 거"라며 "변하세요"라고 부탁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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