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 한국이 중국인 여행객이 가장 가고 싶은 나라 4위에 꼽혔다.
온라인 호텔 예약 사이트 호텔스닷컴이 지난 5월 글로벌 마케팅 리서치 업체 입소스(Ipsos)와 중국인 여행객 3000명, 그리고 전세계 5800여 곳 숙박 제휴업체 호텔리어를 대상으로 ‘중국인 해외여행 트렌드 서베이 (Chinese International Travel Monitor)’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이들이 가장 가고 싶은 나라 1위는 호주(16%)였으며 일본(13%)과 홍콩(11%)이 그 뒤를 이었다. 4위를 차지한 한국의 경우 응답자의 7%가 가장 가고싶은 나라라고 답했다.
조사에 따르면 최근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중국인 여행객 3명 중 1명이 내년에 여행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로 한국이 4위에 올랐다.
한편 한국인 호텔리어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중국인 여행객의 81%는 자유여행으로 한국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행객의 75%는 중국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 2000년대 초반 출생)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요청하는 서비스는 무료 와이파이(66%), 중국어(만다린) 가능 직원(38%), 중국어 여행 가이드(37%), 흡연실(27%)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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