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디스코' 최자 "설리와의 연애 인정 후 삶의 질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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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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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디지털 시대에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잊힐 권리(Right to be forgotten)’를 재해석해 불법도박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바 있는 탁재훈을 MC로 내세웠다. 게스트는 14살 어린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 설리와 공개 열애 중인 래퍼 최자. SBS가 25일 새로 선보인 파일럿 프로그램 ‘디스코-셀프디스코믹클럽(이하 디스코)’는 이렇게 사람들의 이목을 끌만한 온갖 것을 한데 모았다.

연예인들이 자신의 포털사이트 연관검색어를 살펴보며 관련된 에피소드를 털어놓는 토크쇼 형식이라 과거의 흑역사나 사생활 등 지우고 싶은 키워드도 피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연일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최자 역시 설리와의 열애에 대한 이야기를 모두 풀어놨다.

최자는 이날 퍽 솔직했다. 최자는 ‘최자’라는 예명이 가진 뜻에 대해 “중학교 때부터 별명이다. 성장이 빨라서 ‘최강남자’라고 불렸다”며 “개코와도 어려서부터 친구여서 자연스럽게 예명이 됐다”고 이름과 관련한 19금 연관검색어에 대해 설명했다. 본명은 최재호라고 했다.

설리와의 열애도 쏟아냈다. “김희철의 소집해제 축하파티에서 우연히 (설리를) 만났다. 우리가 서로를 좋아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 때 기사가 터졌다”면서 “설리와의 열애가 최초 보도된 날, 설리와 단 둘이 처음으로 만났다. 열애설 이후 오히려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신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14살 어린 설리는 오히려 최자의 방송출연을 응원했단다. 최자는 “여자친구가 ‘우리 둘이 보기 좋게 사귀고 맛있는 거 먹으러 다니고 이런 게 왜 창피한 일이냐’고 하면서 방송에 출연해 열애 이야기를 하는 것을 오히려 응원해주더라”라고 했다.

공개 연애에 대해서도 “인정하고 나니 행복하다. 삶의 질이 높아졌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방송 전부터 관심을 끈 설리와 최자의 연애담은 방송 후에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시청률은 한 겨울바람만큼이나 차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으로 3.0%의 시청률을 보였다. 같은 시간에 방송한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SBS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셀프 디스 코믹 클럽 DISCO(이하 디스코)’는 3.0%의 시청률(닐슨 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 동시간대 꼴찌다. KBS2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가 6.4%로 1위를 차지했다, MBC 스페셜 ‘저성장 시대에 살아남기’ 시청률은 5.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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