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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 '정전 63년…남겨진 사람들' 특별기획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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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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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에서 판문점을 찾는다[사진=아리랑TV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한국전쟁 정전 63주년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아리랑TV(사장 문재완)는 27일 한국전쟁 정전 63주년을 맞아 지난 63년 간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고 있는 사람들을 재조명하는 특별기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26일 오후 10시 뉴스센터에서는 한국군 경비대대 대원과 유엔군이 북한군과 마주보며 경계하는 곳이자 고요함 속에 숨이 막힐 듯한 긴장감이 팽팽한 남북 분단의 현장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를 찾는다.

이곳은 공동경비구역에서 공식적으로 북한 땅을 밟을 수 있는 T2(군사정전회담장)회담장도 존재해 남북에게 상징성이 큰 곳이다. 이 T2 회담장 테이블을 통해 우리 남북한의 분단된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어 우리에게 더욱 의미가 깊은 현장이기도 하다. 한국전과 분단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의 현장을 통해 정전협정의 의미를 되짚어본다.

27일 오후 10시 뉴스센터에서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지나 더 북쪽에 있는 중립국감독위원회(NNSC)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유엔사령부 중립국감독위원회는 스위스와 스웨덴 장교로 구성돼 한반도 정전협정이 유효함을 증명하며 한반도 안보와 평화에 기여하고 있다.

북한의 정전협정 무력화 시도로 우여곡절을 겪으며 어렵사리 명맥을 유지해온 NNSC의 이야기는 정전협정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한다.

NNSC 스웨덴 대표는 "다른 정쟁 지역에서도 근무를 해봤지만 남과 북이 대치하는 이곳처럼 고도의 긴장감과 평화가 공존하는 곳은 여기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NNSC 스위스 대표는 지난 63년 간 이곳을 거쳐 간 장교들은 수천 명에 다다르지만 본인의 꿈은 자신의 임기가 끝나고 본국에 돌아가는 것으로 임무가 완전히 끝나는 것이라고 한다. 즉 이제 더 이상 한반도에는 NNSC가 필요치 않는 상태, 정전협정이 필요치 않은 상태를 그는 꿈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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