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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달동네 '산새마을' 저층주거지재생으로 쾌적한 마을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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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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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자치 활성화와 주민 맞춤형 집수리…노후 저층주거지 재생 모범 사례

▲산새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 마스터플랜. 자료=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 은평구 봉산 아래 달동네 산새마을이 3년 간 주거환경관리사업을 실시해 쾌적한 동네로 탈바꿈했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산새마을을 주거환경관리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총 27억3700만원을 투입해 가로환경을 개선하고 주민공동시설을 조성하는 등의 사업을 펼쳤다.

산새마을은 20년 이상 노후주택이 80.9%, 월 소득 200만원 이하 가구가 50%를 차지하고 50~60대 이상 고령자가 많이 거주하는 낙후 지역이었다. 주민들은 30년 간 방치됐던 도축장과 폐가, 폐기물 적치장을 스스로 정비해 1600㎡규모 '공동텃밭'으로 만들었다. 이 곳에서 난 수확물은 무료급식소인 '누리사랑복지센터'에 지원한다.

공동이용시설 '산새둥지'는 지난해 10월 문을 열고 마을공동체 활성화 거점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산새둥지 1층에는 북카페와 공동육아방, 2층에는 청소년을 위한 배움교실, 3층에는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구성됐다. 지역 육아 모임과 청소년 동아리, 어르신 노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다.

이밖에도 CCTV(6곳)와 보안등(신규 11개, 31개 교체)을 신규 설치하고 산책로 조성, 마을지도와 안내표지판 설치 등 안전을 높였다. 집을 고쳐 오래 쓸 수 있고 비용 부담도 적은 맞춤형 집수리 지원 사업도 이뤄지고 있다. 공사범위와 공사비 등을 상담해주는 서울시 집수리 닥터단이 투입돼 지원하고 주민이 직접 간단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는 집수리 아카데미도 운영된다.

또 청년들이 마을에 들어와 활력을 불어넣도록 도시재생에 참여할 청년활동가를 위한 셰어하우스형 두레주택이 지어진다. 내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이달 중 착공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6일 산새마을에 도시재생 현장 시장실을 열어 저층주거지 재생 해법을 모색한다. 박 시장은 "산새마을은 저층주거지 재생사업의 모범사례로서 주민들이 마을에 대한 애착심과 열정이 높고 마을텃밭 같은 지속적인 공동체 활동으로 이웃이 함께 꿈구며 공존하는 마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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