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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오늘은 중복' 삼계탕과 팥죽은 어디에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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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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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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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삼복은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에 들어있는 속절입니다. 하지 후 셋째 경일을 초복, 넷째 경일을 중복, 입추 후 첫 경일을 말복이라 하고, 이를 삼경일 혹은 삼복이라고 부릅니다. 7월 27일인 오늘은 중복입니다.

초복과 중복, 그리고 말복에 걸친 삼복 더위를 이겨내는 시절 음식으로는 개장국이 있습니다. 개장국은 더위로 인해 허약해진 기력을 충전시켜준다고 알려졌는데요, 허준이 저술한 '동의보감'에도 개고기는 오장을 편안하게 하며 혈맥을 조절하고, 장과 위를 튼튼하게 하며 골수를 충족시켜 허리와 무릎을 따뜻하게 하고, 양도를 일으켜 기력을 증진시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민족이 개장국을 건강식으로 널리 즐겼음은 분명하나 지방에 따라서 개고기를 먹으면 재수가 없다고 하여 금하기도 했습니다. 또 특정 종교의 세계관에 의해 개고기를 식용으로 하는 것을 금기시하기도 했는데요, 이러한 이유로 개장국을 대신해 삼계탕과 팥죽을 즐기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삼계탕과 팥죽은 대체 어디에 좋은 걸까요?

삼계탕은 햇병아리를 잡아 인삼과 대추, 찹쌀 등을 넣고 고은 것으로서 원기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습니다.

팥에는 소변에 이롭고, 수종을 가라앉히고 염증을 없애주며 주독을 풀어주는 여러 가지 효능은 물론, 비타민 B1도 아주 많이 들어 있는데요. 팥죽을 쑤어 먹으면 더위를 먹지 않고, 질병에도 걸리지 않는다고 하여 초복에서 말복까지 먹는 풍속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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