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1분은 박신혜와 한혜진의 병원 씬이 차지했다. 한혜진의 특별 출연이 작품에 크게 기여한 셈이다. 한혜진을 찾아온 박신혜가 "생각하실 수 있고, 느끼실 수 있다는 것을 안다."면서 한혜진의 손을 꼭 잡고 "닫힌 문을 스스로 여셔야 한다. 끊임없이 나가겠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라고 용기를 준 장면이다. 스토커 때문에 한없이 좌절해 있던 한혜진은 이 말을 듣고 눈물을 뚝 떨어뜨리며 속으로 "도와주세요!"라고 외쳤다.
제작진은 "12회에서는 습관과 두려움 때문에 자신의 문 안으로 남이 들어오는 것을 막고 있던 두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을 통해 그런 자신을 알게 되고, 아버지의 죽음이라는 큰 고통을 통해 드디어 완전한 사랑을 향해 한 걸음 크게 내딛게 된다"면서, "김래원과 박신혜가 만들어 내는 더없이 아름다운 장면이 12회에서 방송된다.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는 무기력한 반항아에서 사랑이 충만한 의사로 성장하는 박신혜와 아픔 속에서도 정의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김래원이 사제 지간에서 의사 선후배로 다시 만나, 평생에 단 한 번뿐인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로 26일 밤 10시 제12화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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