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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서울리조트 부지 2894가구의 복합주거단지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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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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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은편 종합병원 유치…교육여건 등 우수

옛 서울리조트 부자 복합개발 사업 조감도. [제공=알비디케이]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옛 서울리조트 부지가 2894가구 규모의 복합주거단지로 변신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07년 영업이 중지된 후 방치돼 있는 옛 서울리조트 부지가 '남양주 비전플랜 2020'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복합주거단지로 조성된다.

1993년 개장한 서울리조트는 서울에서 15㎞ 떨어진 종합레저단지로 각광받았으나 점차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문을 닫게 됐다. 이후 알비디케이(RBDK)가 사업시행자로 나서 백봉지구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시공사 선정이 진행 중이다.

남양주시가 승인한 주택건설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일대에는 지하 3층~지상 28층, 전용면적 59~108㎡ 총 2894가구의 아파트와 종합병원이 들어선다.

아파트의 경우 저층부(1~3층)를 2개 가구 복층형 테라스하우스(듀플렉스 평면)로 특화 설계된다. 테라스 하우스, 복층형 중정테라스 등도 적용된다. 실내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라이브러리, 키즈센터, 사우나, 게스트하우스 등의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되고, 자연놀이기구(자연학습체험공간), 단지 내 트래킹(4.5km) 등의 부대시설도 갖추게 된다.

교통여건은 수석~호평간도시고속화도로 및 46번 국도에 2분 내 진입이 가능하고, 경춘선 평내호평역이 서측으로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화도IC를 통해 서울춘천고속도로도 이용할 수 있다. 잠실역까지는 M버스를 이용하면 30분대, 자동차로는 25분대가 소요된다.

또 최근 서울 용산역에서 속초까지 1시간 15분 만에 주파할 수 있는 동서고속화철도 사업 추진이 확정되면서 평내호평역에서 왕십리, 용산 등 서울 주요지역으로의 이동시간도 상당히 단축될 전망이다. 동서고속화철도는 용산~망우간 복복선사업을 기반으로 하며 매일 36회, 매 30분마다 운행될 계획이다. 한편 용산역까지는 ITX-청춘을 이용하면 37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단지 맞은편에는 종합병원이 지어질 예정이며, 옛 서울리조트 부도로 방치돼 있는 슬로프도 복구된다. 평내·호평 역세권과 인접해 상업지구 내 편의시설이용이 편리하고 단지 출입구에 약 1만㎡, 길이 300m의 특화된 스트리트몰이 계획돼 있다. 단지 입주와 동시에 유치원과 초등학교도 개교한다.

분양 관계자는 "3000여가구의 주거공간과 다양한 즐길거리 및 20만㎡의 자연림을 갖춘 대규모 복합주거단지 개발 소식에 인근 지역주민 사이에서 관심이 높다"며 "특히 단지 내 유치원은 물론 초등학교까지 들어설 예정이어서 주거환경·교통·자연·교육여건까지 두루 갖춰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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