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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부분개통될 '동백대교'[사진제공=서천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서천과 군산을 잇는 동백대교가 올 하반기 부분개통을 시작으로 2017년 완전 개통 예정인 가운데 서천군이 동백대교 파급효과 분석을 통해 구체적인 대응방안 마련에 나섰다.
군은 지난해 ‘장군대교 개통에 따른 서천군의 과제와 대응방향’ 연구를 충남연구원과 공동으로 수행했다. 그 결과 ▲3차 서비스업 중심의 도시서비스업 확장을 통한 경쟁력 강화 ▲지역 산업 전략방향 설정, 경제가능인구의 교육․훈련 강화 및 지역 정착 유도 ▲관광․레저 서비스업 경쟁력 강화 및 특화 레저산업 발굴 육성 등의 대응방향을 설정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중이다.
서천은 군산과 비교해 인구와 공동주택 현황 등 정주 여건 부분에서 열세에 놓여있다.
서천의 인구 5만6000여명에 비해 군산시 인구는 5배가 넘는 27만8000여명에 이른다. 공동주택 역시 군산시는 7만5000여호이지만 서천군은 5700여호로 격차가 크다.
이같은 서천과 군산의 정주 여건상 동백대교 개통 후 서천에 직장을 두고도 군산에서 거주하는 직장인이 늘어나는 이른바 빨대효과(straw effect)가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따라서 서천군은 지역의 강점인 쾌적한 생태환경을 부각해 차별화된 21세기형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공동주택 등 부족한 주거시설을 확충해 지역 내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장항지역 공동주택 139세대와 원룸형 공동주택 315세대 등 454세대를 2017년까지 공급한다.
또 장항지역에 100세대 규모의 행복주택을 건설하고 고급형 생태전원마을을 조성,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 등 젊은층의 유입과 전원생활을 꿈꾸는 뉴실버세대의 전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장항국가산업단지 내 약 30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 완공시기를 당초 예정인 2018년보다 앞당길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출퇴근 거리와 시간을 아끼려는 장항산단 근로자와 서천 및 인근지역 대도시 근로자들의 유입을 꾀할 방침이다.
한찬동 정책기획실장은 “서천군의 최대장점인 생태환경을 활용하고 지역특성과 현황을 고려한 정주여건 개선을 적극 추진해 장기적으로 인구 10만의 친환경 정주도시로 도약할 계획”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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