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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스마트 근무 환경 구축… 재택근무·자율출근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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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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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은행장(왼쪽 둘째)이 유주선 노동조합 위원장(왼쪽 첫째)과 26일 서울 강남 역삼동에 위치한 스마트워킹 센터 내 사무공간을 둘어보고 있다.[사진=신한은행 제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신한은행은 재택 근무, 스마트워킹 센터 근무, 자율 출근제 등 스마트근무 제도를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재택근무는 사무실이 아닌 집이나 기타 장소에서 근무할 수 있는 제도다. 기획 아이디어 도출, 상품 및 디자인 개발 등 은행 전산망을 사용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스마트워킹 센터 근무는 기존 사무실과 동일한 환경의 사무공간에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일하는 방식이다. 강남, 죽전, 서울역 인근에 총 3개의 스마트워킹 센터가 마련됐다. 적용 대상은 본점·영업점 직원 중에서 단독으로 업무 수행이 가능한 경우다.

자율 출퇴근제는 직원의 생활 패턴이나 업무 상대방과의 시간 조율을 위해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제도다. △육아 문제 등으로 출근시간을 미뤄야 하는 경우 △원거리 주말 부부가 매주 월요일 아침만 늦게 출근하는 경우 △글로벌 파트너의 업무 시간에 맞추는 경우 △러쉬아워를 피해 조기 출근하는 경우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이날 스마트워킹 강남센터 오픈식에서 "직원이 행복해야 고객도 행복하고 은행도 행복할 수 있다"며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직원 행복과 은행 발전이 동시에 이루어 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신한은행 관계자는 "스마트근무제를 은행권 최초로 도입할 수 있었던 이유는 조용병 행장의 확고한 신념이 반영된 결과"라며 "평소 직원 행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또한 디지털 시대에 맞는 유연한 사고를 위해서는 스마트근무제가 중요한 시초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자주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문을 연 신한은행 스마트워킹 강남센터는 37개 업무 좌석이 마련돼 있다. 화상 회의실을 포함한 2개의 회의실과 휴게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스마트워킹 센터에서 근무할 경우 복장 제한이 없다. 휴게실에는 다트 게임기까지 설치돼 즐겁게 쉬면서 직원들이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고 유연한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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