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철강재 수입, 전년比 31.4% 증가…중국산 가격 하락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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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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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4만1000t 수입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지난달 철강재 수입량이 전년 동월 대비 30% 넘게 증가했다. 국내 일부 고로가 보수작업에 들어간 데다 중국산 철강재 가격이 하락해 수입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26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한국의 철강재 수입량은 234만10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만1000t보다 31.4%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도 24.8% 늘어났다.

중국산 철강재 수입량이 154만3000t으로 1년 전보다 40.5% 증가했다. 전체 수입량 가운데 중국산 비중은 65.9%에 달했다.

일본산 철강재는 63만2000t이 수입돼 전체 수입량의 27%를 차지했다. 전년 동월 대비 15.2% 늘었다.

품목별로는 열연강판, 철근, H형강 등의 수입량이 증가했고 중후판 등은 감소했다.

열연강판은 중국산, 일본산 모두 수입물량이 늘어 전년 대비 29.3% 증가한 55만3000t이 수입됐다. 철근 수입량은 1년전 보다 129.7% 급증해 14만5000t을 기록했다.

중후판은 중국산 수입이 증가했지만 일본산 수입이 줄었다. 전체 24만2000t 수입돼 전년 대비 2.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5월 수입 철강재는 국내 철강시장의 37.7%를 차지했다. 중국산의 국내 점유율은 작년보다 3.7%포인트 상승해 23.5%를 기록했고 일본산은 2.8%포인트 오른 11.6%를 나타냈다.

품목별 수입재의 시장점유율은 선재 46.7%, 핫코일 39.6%, 봉강 37.4% 등으로 수입재 비중이 높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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