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쑨TV③] 현실을 벗어난 TV, 웰컴 투 판타지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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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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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자 귀신아'에 출연하는 택연(왼쪽)과 김소현[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2016년 하반기 드라마를 관통하는 키워드 가운데 하나는 '판타지'다. 현실에서 벗어난 드라마들은 귀신, 만화, 도깨비 등 다양한 세계로 향하고 있다.

◆ 귀신부터 도깨비까지…브라운관 '납량 특집?'

무더운 여름을 맞아 브라운관에도 으스스한 소재의 드라마들이 속속 출격을 알리고 있다.

tvN 드라마 '싸우자 귀신아'는 귀신이 보이는 복학생 박봉팔(택연 분)과 어쩌다 그와 한팀을 이루게 된 여고생 귀신 김현지(김소현 분)이 중심이 된 드라마. 퇴마사와 귀신을 소재로 등장시킨만큼 매회 깜짝 놀랄만한 비주얼의 귀신들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다. 매주 월, 화 오후 11시.
 

하반기 tvN 드라마 '도깨비'로 브라운관에 컴백하는 배우 공유[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영화 '부산행'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우 공유가 출연을 앞둔 tvN 드라마 '도깨비'는 도깨비와 저승사자라는 무시무시한 캐릭터가 등장하지만 일상의 이야기를 담은 독특한 작품이다.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를 찾는 도깨비와 기억 상실증에 걸린 저승사자가 동거를 중심으로 이승을 떠나는 망자들을 배웅하는 신비로우면서도 일상적이고 때로 슬픈 이야기들이 전파를 탄다. 올 상반기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큰 인기를 끈 스타 작가 김은숙의 신작이다. 올 11월 전파를 탄다.
 

'W'는 웹툰과 현실을 넘나드는 독특한 전개로 눈길을 끈다[사진=W 포스터]


◆ 현실을 떠나 다른 세상으로…'W'-'보보경심 려'

우리가 사는 세상에 다른 존재가 들어오는 게 아니다. 우리가 다른 세상을 향해 떠난다.

MBC 수목드라마 'W'는 웹툰과 현실 세계를 오간다는 설정의 드라마다. 유명 작가 오성무(김의성 분)가 창조한 웹툰 'W'의 주인공 강철(이종석 분)과 현실 세계를 사는 의사 오연주(한효주 분)가 어떤 힘에 의해 서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웹툰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정교한 그래픽에 힘입어 방송 2회 만에 두 자릿 수 시청률에 성큼 다가섰다.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에서는 아이유(왼쪽)와 이준기가 호흡을 맞춘다[사진=드라마 '보보경심:려' 중국 예고편 캡처]


다음 달 29일 첫 방송되는 SBS 드라마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는 고려 시대로 타임슬립한 여주인공 해수(아이유 분)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다. 고려 초기는 드라마에서 자주 다뤄지지 않은 시대. 여기에 이준기, 강하늘, 홍종현, 백현, 남주혁 등 대세 배우들이 총출동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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