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를 방문한 크루즈 외래객이 89만명을 돌파했다.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수치다.
크루즈 선박 입항 횟수도 전년 동기(195회)보다 111회 늘어난 306회를 기록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이같은 증가 추세는 연말까지 계속돼 연간 총 841회 입항, 190만명이상이 방한할 것으로 전망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지난 3월 지자체와 공동으로 세계 최대 크루즈 박람회인 미국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Seatrade Cruise Global)’에 참가해 세계 주요 선사(9개)를 대상으로 유치상담 활동을 전개했다.
5월에는 부산시, 부산항만공사와 공동으로 아시아 최대 크루즈 박람회인 ‘씨트레이드 크루즈 아시아(Seatrade Cruise Asia)'를개최했다.
고품질 크루즈 관광상품 개발, 선상 한류 공연과 인천시 주요 관광코스를 연계한 한류 테마 크루즈 상품을 기획해 4000여명 관광객 유치에도 성공했다.
한국관광공사 박이락 해양관광팀장은 “하반기에는 부산 원아시아 페스티벌 등과 연계한 한류테마 크루즈 상품 판촉 및 내년 제주 강정항 개항에 대비한 서귀포 지역 기항지 상품개발 지원 등 다양한 테마의 고품질 관광상품개발을 통한 크루즈 관광의 질적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중국 내륙시장 개척을 위한 현지 설명회 및 크루즈 트래블마트 등을 통한 유치 홍보 활동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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