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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법인 해외 종속사 급증…회계감독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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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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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상장법인의 해외 종속회사가 증가하고 있어 연결 회계 정보의 신뢰성을 높이려면 해외 법인의 회계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법인 1846개사 중 2015 회계연도 연결재무제표를 공시한 회사는 1327개사(71.9%)였다.

이들 1327개사의 종속회사는 1만327개사로, 전년(9297사)보다 1030개사(11.1%)가 늘었다. 기업이 지분을 50% 넘게 보유하거나 실질적인 지배력을 보유한 회사는 종속회사로 분류된다.

상장 지배회사 1개사당 평균 보유 종속회사 수는 7.8개사로, 전년(7.4개사)보다 0.4개사 늘었다.

종속회사 중 해외에 있는 회사는 6330개사로 전체의 61.3%를 차지했다. 해외 소재 종속회사는 2013년 5328개사에서 2014년 5757개사로 증가했고 작년에도 573개사가 더 늘었다.

일각에서는 해외 종속회사 수가 늘고 있는 만큼 해당 국가의 회계감독이 취약할 경우에는 연결 회계 정보의 신뢰성이 저하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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