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LG디스플레이, 파주에 2조 POLED 투자(종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7-27 08:2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전경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구부리거나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파주사업장에 약 2조원을 투자한다.

27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이 회사는 26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경기 파주 사업장(공장) 내 P9 공장에 월 1만5000장 규모의 6세대(1500×1850㎜) 플라스틱 OLED(POLED) 생산 라인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투자에 투입되는 자금은 1조9900억원으로, LG디스플레이 자기자본(12조7000억원)의 15.7%에 해당하는 규모다.

중소형 OLED는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 주로 소형 스마트기기에 쓰인다. LCD 패널에 이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손꼽힌다. 

특히 POLED는 유리 대신 공업용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이미드'(PI)를 기판으로 쓰기 때문에 둘둘 말거나 종이처럼 접는 등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다. 손목에 감는 스마트폰 생산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는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 "POLED가 모바일에서 메가 트렌드이기 때문에 따라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 부회장은 또 "LG디스플레이는 적기 투자와 투자 효율성 극대화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떠오르는 OLED 시장에서 반드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스플레이 시장 전문조사업체인 IHS는 플렉서블 OLED 시장이 올해 약 5900만대에서 2020년 약 4억1600만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LCD와 대형 OLED를 생산하는 P9 공장에 중소형 OLED를 생산하는 라인을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설비 증설 공사는 올해 3분기부터 2018년 3분기까지 진행된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POLED 시장 확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경북 구미 사업장에 6세대 POLED 생산 라인(E5)을 투자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